“실업자 6개월 연속 100만명
“실업자 6개월 연속 100만명
  • 이창준
  • 승인 2018.07.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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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등 모두 하향 전망”
野, 文 경제정책 전환 촉구
야당은 19일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잿빛 성적표를 받은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고 경제정책의 방향을 대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일자리를 만드는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학살’을 조장하는 정부라고 비꼬았다.

윤영석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8일 김동연 부총리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경제성장률, 취업자 증가, 고용률, 소비자물가, 경상수지 등을 모두 하향 전망했다”면서 “특히‘일자리 정부’를 주창하며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원장을 맡았지만 일자리 창출 목표마저 당초의 32만개에서 14만개 줄어든 18만개로 낮춰 잡을 정도로 처참한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통계청의 ‘6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었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를 없애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일자리 학살’을 조장하는 정부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바른미래당은 “소득주도성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바른미래당은 EITC(근로장려세제)등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외 다른 방법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주문한 바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을 하겠다는데 소득이 늘지 않으니 세금으로 소득을 늘려주겠다고 하는 것은 경제운영의 기본조차 모르는 베네수엘라 급의 처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혁신성장, 혁신성장 하면서 1년이 넘도록 규제혁신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된다면서도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도 재탕ㆍ삼탕만 거듭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일자리 추경으로 투입한 14조 8천 억원은 허공에다 태워버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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