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 꿈꾸는 직장인 잡아라”
“저녁이 있는 삶 꿈꾸는 직장인 잡아라”
  • 김지홍
  • 승인 2018.07.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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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문화센터 운영
이마트, 수업 일부 50% 할인
9월 7일까지 수강 인원 모집
롯데마트, 아빠 참여형 개설
“저녁시간 강좌 늘려갈 것”
유통업계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직장인 잡기에 나섰다. 하반기 문화센터의 평일 저녁 강좌를 대폭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는 19일부터 9월 7일까지 문화센터 가을학기(9월~11월) 수강인원을 모집 중이다. 오후 7시 이후 강좌를 기존보다 30% 이상 늘렸다. ‘워라밸’ 코너를 별도로 만들고, 수강료도 5천원 할인해준다. 특히 악기·미술 등 취미 강좌와 함께 직장인 부모를 위한 워킹맘&대디 육아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대구 이마트의 경우 반야월점·월배점에서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반야월점은 저녁 강좌 24개를 20~30분을 앞당겨 오후 7시께 운영한다. 공예·발레 등 취미 관련 강좌를 추가로 만들었다. 월배점도 오후 6시 이후 일부 강좌는 ‘워라밸’ 코너로 구분했다. 우쿨렐레·드럼·통기타·플룻·해금 등 악기 뿐만 아니라 야생화·프랑스 자수, 요가·필라테스 등이 진행된다. 강의 일부는 50% 할인도 진행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문화센터는 수준 높은 강사진임에도 일반 학원 수업료보다 30~50% 가량 저렴 고객 반응이 좋다”며 “주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직장인의 삶 변화에 맞춰 저녁 강좌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아빠와 함께하는 강좌를 추가로 개설했다. 기존 요가·리듬체조 등 건강이나 종이접기 등 취미생활 관련 강좌에서 평일 직장인 남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늘린 셈이다. 아빠랑 함께하는 귀여운 물고기 쿠키 만들기, 아빠랑 초콜릿 퐁듀 만들기 등 아빠 참여형 강좌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관계자는 “워라밸 시대를 맞아 평일 저녁시간을 활용한 강좌를 전체 강좌의 10% 이상으로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의 경우 엄마·아빠라는 구분 없이 공동육아 개념의 강좌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9일부터 문화센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대구 8개 지점에서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색채심리지도사 준비반·북아트·POP·캘리그라피 등 미술 강의와 줌마·방송댄스 등이 진행된다. 꽂꽂이·매듭공예 등이 신설됐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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