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꿈만 같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꿈만 같다”
  • 이시형
  • 승인 2018.07.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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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서 온 대상 박지희 씨
가요제대상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순이의 ‘난 괜찮아’를 부른 참가번호 12번 박지희(가운데)씨. 전영호기자

“전국 최고의 가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구신문 주최·주관 ‘2018년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쁩니다. 특히 지난해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서 인기상을 받은 이래 1년 동안 절치부심하다가 또다시 도전해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감개무량하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가수의 등용문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포항해변 전국가요제’ 대상에 전남대 의류학과 4학년 재학생인 전북 익산 출신 박지희(여·24)씨가 선정됐다.

박지희 씨는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장미공원 앞에서 열린 ‘제1회 포항벤토나이트 페스티벌’ 개막식 특설무대에서 본선에 오른 12명의 출전자와 불꽃 튀는 노래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 씨는 상금 700만원과 트로피, 대한가수협회에서 수여하는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박 씨는 가수 인순이의 ‘난 괜찮아’ 노래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음정과 정확한 박자로 노래를 완벽히 소화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평소 트로트, 팝, 발라드, 랩 등의 노래를 좋아해서 혼자 가수의 꿈을 키워 왔다”며 “특히 대학 2학년 때 취업할 것인지 가수의 길로 가야할 것인지에 대한 진로 때문에 휴학도 했다”고 지난 날을 회고했다.

박 씨는 “휴학 당시 짧은 기간이지만 음악학원에서 작곡 공부를 할 당시에 선생님이 가수가 될려면 대중 앞에서 잘 불러야 된다”는 말씀을 듣고 가요제에 참가하는 계기 됐다고 했다.

복학 이후 현재까지 취업과 가요계 진출에 대한 고민 끝에 가수의 길로 가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혼자 노래 공부를 했다는 박 씨는 “현재 대학 4학년생인데 이번에 대상을 받지 못했다면 나의 미래 모습은 어땠을까”라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대상 수상으로 700만원의 큰 상금을 받았는데 우선 2학기 등록금과 동생의 등록금에 보태 응원하고 걱정해 주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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