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화가의 일상은 어땠을까…인간 ‘피카소’의 모습 고스란히
천재화가의 일상은 어땠을까…인간 ‘피카소’의 모습 고스란히
  • 황인옥
  • 승인 2018.07.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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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피카소 사진’展
유년시절 모습 등 담긴 8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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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사진’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위대한 화가인 피카소의 일상을 사진으로 만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가 9월 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여름방학특별기획 ‘위대한 예술가의 일상 : 피카소 사진’을 열고 있는 것.

피카소는 90여 년을 살았고, 70여 년간 작품 활동을 했다. 그동안 어떤 한 스타일에 머물지 않고 계속 변화를 추구했다. 특히 자신이 살던 20세기 유럽 사회와 자기 삶의 변화를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위대한 예술가로 추앙받는 피카소지만 어린시절은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 어린 시절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 학교를 그만두기도 했고, 청년기에 피레네산맥을 여섯 번이나 넘기도 했다. 화가로서 유명해졌을 때는 ‘그림이 지나치게 새롭다.’,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도 그러한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피카소는 이런 부적응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아 완전히 새롭고 종합적인 예술품을 만들어낸 긍정 효과를 낳았다. 입체의 여러 면을 평면에다 한 번에 나타낸 그림인데 새로운 개념과 장르를 개척했다. 피카소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떠올리게 하며,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사람이었다.

예술의 대중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피카소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큐비즘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많은 저명 사진작가들이 위대한 피카소를 찍기를 원했고 찍기도 했지만 이번 사진전에 소개되는 작품은 그의 친구였던 후안 히에네스가 찍은 사진이다. 전시에는 한 사내의 친구이며, 한 아들의 아버지, 그리고 남편으로서의 피카소를 스페인 왕립 사진작가인 히에네스가 찍은 사진 작품 80여점을 소개한다.

특히 피카소의 유년 시절, 생가 등 희귀 사진들, 전시 포스터를 호반갤러리에서 만난다. 예술가 피카소, 우상인 피카소보다는 이제까지 봐왔던 사진과는 다르게 인간 피카소의 모습을 고스란히 소개한다.

멀티아트홀에서는 피카소와 브라크가 창안한 입체파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게르니카 작품에 스티커 붙이기, 작은 사진관을 운영해 피카소가 된 자신을 사진으로 기록하기와 워크북으로 20세기를 해석하는 방식이나 입체파를 이해하고 미래의 가치로 삼을 준비를 돕는다. 053-668-158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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