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껴안고 산화 …무언극으로 보는 희생정신
수류탄 껴안고 산화 …무언극으로 보는 희생정신
  • 황인옥
  • 승인 2018.07.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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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문화재단 ‘이등병의 편지’
25일 어울아트센터 오봉홀
故 이인호 소령 실화 모티브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은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7월 공연으로는 지역 방송에 출연하며 향토 예능인으로 자리 잡은 배우 이재선의 ‘이등병의 편지’를 25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공연한다.

‘이등병의 편지’는 1966년 베트남전쟁에서 적의 수류탄을 안고 전장의 이슬로 산화해 부대원들의 목숨을 모두 살린 故이인호 소령(대구출신)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대사없이 움직임으로만 입대에서 쫄병시절, 훈련, 전쟁까지 스피드 있게 전개된다.

이재선 신체극 연구소에서 제작한 무언극 ‘이등병의 편지’는 2016년 겨울 김광석 거리에 전용 극장을 마련해 주말 상설 공연을 300회 이상 이어가며 관객과 호흡해온 작품이다. 이재선이 제작, 연출, 출연의 1인 3역을 수행하며 미니멀한 공연을 보여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에서는 배우와 토크로 진행된다. 입담 좋은 배우의 진행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눠보고 2부에서는 무언극 ‘이등병의 편지’를 공연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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