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직 포함 9~11명 구성 전망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주 당 쇄신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24일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 구성을 완결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병준 비대위’에 합류할 비상대책위원 면면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22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을 포함해 9명 또는 11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초·재선 의원 2명도 비대위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초선 의원 중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이기도 했던 김성원 의원이나 전희경·이양수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재선 그룹에서는 김명연·박덕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비대위원은 외부인사 위주로 꾸려질 전망인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은 시민사회 인사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은 19일 여의도연구원장에 재선의 김선동 의원, 사무총장에 3선 김용태 의원, 비서실장에 재선의 홍철호 의원 등 신임 당직자를 임명 한 후 기자들에게 “일반 시민사회에 계신 분들을 생각하고 있는데 연령대에 있어서나 성별에 있어서나 전문성에 있어서나, 다양한 구조가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주말동안 비대위원 후보군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의 윤곽은 23일께 드러날 예정이다. 비대위원 의결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도 24일 오후 5시로 예정돼있다.
이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