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주자 후보등록 완료…컷오프 ‘안갯속’
민주, 당권 주자 후보등록 완료…컷오프 ‘안갯속’
  • 이창준
  • 승인 2018.07.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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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8명, 26일 예비경선 예정
중앙위원 투표로 3명 본선 진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21일 완료됐다. 차기 당대표 선거에 ‘친노좌장’ 이해찬 의원의 등판으로 전당대회 구도가 요동치면서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 판세도 안갯속이다.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친 이해찬(7선)·이종걸(5선)·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상 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등 당권주자 8명은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현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 400여명의 직접투표를 통해 이들 8명 중 3명만 본선에 진출한다.

경쟁 구도가 친문 대 비문과 세대교체론으로 갈린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가 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출마를 저울질하던 이해찬 의원의 막판 등장에 당권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리면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당장 ‘친문(친문재인) 주자’를 자임했던 일부 후보들은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노무현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속칭 친문·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좌장 격이다. 지지층이 겹치는 주자들이 이해찬 의원으로 표가 쏠리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는 모양새다. 반면 세대교체론과 안정론이 맞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심이 이해찬 후보의 정책 역량과 경륜의 가치를 더 중시하느냐, 아니면 젊은 이미지를 더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론에 힘이 실리면 경륜과 안정성을 강조하는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 등에 쏠릴 표 일부가 다른 50대 주자들에게로 방향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비경선에 참여하는 중앙위원들의 표심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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