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협력…낡은 금융 시스템 혁파해야”
“야당과 협력…낡은 금융 시스템 혁파해야”
  • 최대억
  • 승인 2018.07.22 15: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표, 민주 당대표 출마
“경제정당 만드는 데 올인
총선서 의회 권력도 교체”
김진표,민주당대표출마선언…'경제당대표필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는 8·25 전국국대의원대회 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우리당 시절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개혁입법 등을 위해 야당과의 협치는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진표(수원무) 국회의원이 다음달 25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22일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4년 총선에서 152석으로 출발하고도 당이 분열되고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림으로써 지방선거, 대선, 총선까지 내리 참패하면서 정권을 내줬던 우(愚)를 범해서는 안된다”면서 “자기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하고,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주당) 130명 국회의원 모두가 인적, 정책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야당(자유한국당, 평화민주당 등)과 협치의 주역으로 나서도록 하겠다”며 “틀을 안정감 있고 일관되게 유지하며, 경제를 살려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취임 즉시 경제혁신본부를 설치해 당이 주도, 문재인정부의 개혁과제를 직접 점검하고 적극 대응, 청와대 국민청원제도와 같은 권리당원 전속 청원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당원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멤버십 콜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 1년 전 공천 룰을 확정, 공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권리당원의 공천 참여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원외 지역위원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당대표와 원외위원장과의 권역별 정례 정무회의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감, 속도, 성과를 내야만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정권교체와 지방권력 교체에 이어 의회권력 교체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경제정책 대안과 관련해서는 “중소벤처 창업열풍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겨야 한다”며 “혁신성장이 성공하려면 은행이 앉아서 담보를 잡고 돈만 꿔주는 낡은 금융 시스템을 혁파해야 하며, 중소벤처·스타트업이 가진 잠재력을 평가해 창업을 팍팍 밀어주는 금융혁신이 필요하다”주장했다. 그는 “금융개혁이 이뤄지고, 시장메커니즘에 따라서 중소벤처·스타트업으로 돈이 흘러야만 창업 열풍이 불어 혁신성장이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금융혁신과 규제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