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체제 굳힌 두산, ‘2위 싸움’ 개입
독주체제 굳힌 두산, ‘2위 싸움’ 개입
  • 승인 2018.07.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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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LG전 스윕
주중 SK·한화와 격돌
결과에 따라 2·3위 갈려
2위 싸움을 펼치던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스윕을 당해 뒷걸음질 쳤다.

2위 SK 와이번스와 3위 한화 이글스도 이번 주 두산과 맞선다.

독주 체제를 갖춘 두산은 ‘2위 싸움’에 개입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주말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올해 두산전에서 8전 8패를 당한 LG는 2위 SK, 3위 한화에 3게임 차로 멀어졌다.

공교롭게도 두산은 이번 주 SK와 한화를 차례대로 만난다. 24∼26일 인천 문학구장, 27∼29일 잠실에서 SK와 한화가 두산에 도전장을 내민다.

SK와 한화는 승차 없이 2, 3위에 올라있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선전하면 2위 싸움에서 앞서갈 수 있다.

일단 LG는 두산을 상대로 상처만 입고 물러섰다.

두산은 SK와 한화를 상대로도 맞대결 성적 우위를 점했다. SK에 5승 2패, 한화에 5승 4패로 앞서 있다.

SK 타자들은 두산전에 유독 약했다. 두산전 SK의 팀 타율은 0.248이다. 시즌 팀 타율 0.281보다 3푼 이상 낮다.

최정은 두산을 상대로 4홈런을 쳤지만, 타율 0.240으로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제이미 로맥은 타율 0.250, 2홈런, 김동엽은 타율 0.200, 2홈런으로 고전했다.

한화는 2위 경쟁팀 중 두산과 가장 치열하게 싸웠다.

재러드 호잉이 두산전 타율 0.400, 4홈런으로 활약했고, 톱타자 이용규도 출루율 0.471로 두산을 괴롭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시즌 초 무리하지 않은 경기 운영으로 힘을 비축한 SK는 7월 들어 9승 6패를 거두며 점점 힘을 낸다.

반면 한화는 7월 6승 9패로 주춤했다.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이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두산은 7월에도 10승 4패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다.

‘절대 강자’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2위 싸움에서도 한결 유리해진다.

5위 넥센 히어로즈, 6위 KIA 타이거즈, 7위 삼성 라이온즈가 펼치는 5위 싸움도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넥센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홈 고척돔에서 kt wiz, 롯데 자이언츠와 싸운다. 승률 5할 복귀(23일 현재 48승 50패)의 기회다.

더위에 강한 삼성은 잠실 LG전, 대구 KIA전을 치른다. 삼성은 1.5게임 차로 앞선 6위 KIA와의 주말 맞대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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