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구·경북 엇갈린 수출 실적
상반기 대구·경북 엇갈린 수출 실적
  • 홍하은
  • 승인 2018.07.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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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품·산업기계 덕 17.4% ↑
수출국 베트남 38.7% 최대 상승
무선통신기기 전년比 19.7% ↓
올 상반기 대구 수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경북은 부진해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산업기계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수출 신장을 이끌었지만, 경북은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의 고전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3일 발표한 ‘2018 상반기 대구경북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한 40억6천만달러, 경북은 7.6% 감소한 20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6.5% 오른 2천97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구는 주요 수출품목 자동차 부품과 산업기계의 호조 영향으로 수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5억3천만달러, 산업기계가 28.4% 증가한 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38.7%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중국18.7%, 미국 18.0% 등 전반적으로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무선통신기기가 전년 동기 대비 19.7% 하락한 37억9천만달러, 평판디스플레이가 45.3% 하락한 14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 대경지역본부는 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인도로 수출하던 무선중계기 공급이 올해 초 완료되면서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중국 내 대형 TV 패널 공급 확대로 인한 가격하락 지속이 경북 평판디스필레이 수출의 약 96%를 차지하는 LCD 수출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5% 증가했지만 인도(-38.9%), 베트남(-27.5%), 중국(-5.5%) 등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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