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경북도의회가 제 302회 임시회를 개회, 상임위원회 별로 도청 및 도교육청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23일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수문)는 23일 도청신도시추진단, 도민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18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박정현(고령) 의원은 도민안전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 지원’ 예산이 업무와 연관된 것이냐고 따지고 “예산수립시 부서에 맞는 적정한 사업을 편성하라”고 지적했다.
남용대(울진) 의원은 ‘조사실 영상녹화장비 설치비’ 를 추경에 과목변경, 시설비로 재반영한 것은 당초예산 편성시 세밀하게 검토하지 못한 것이라며 신중한 예산편성을 강조했다.
김시환(칠곡) 의원은 추경예산에 경상적 경비인 국내여비를 과다하게 책정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고 기관내부에 사용되는 예산은 가급적 당초예산에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김진욱(상주) 의원은 신도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연령층도 40대 이하가 82%로 젊은층에 다양한 문화환경이 요구되는 만큼, 경북도서관을 조기에 완공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승직(경주) 의원은 도청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한마음 음악회’ 경비로 1억 2천만원을 편성한 것은 비효율적인 예산이라고 꼬집고 “경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참여 및 체험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이 검토 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윤창욱(구미) 의원은 “관내 교통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강설, 호우 등 국지적 재난으로 인해 도로 훼손이 빈번하다”면서 도로의 유지보수 책임을 맡고 있는 건설사업소 예산의 지속적인 증액을 주문했다.
정영길(성주) 의원은 추경예산은 가급적 경상경비를 지양하고 긴급하거나 불가결한 사업예산에 반영해 편성해야 하는데도 일부 소방서에서는 사무실 집기 등 운영경비로 계상한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고 질책했다.
김상헌(포항) 부위원장은 포항의 원활한 산업 물동량 수송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효자상원간 국지도 건설사업’이 아직도 착공조차 하지 않은데 대해 따지고 지역주민과 행정기관간 유기적 소통으로 공사민원을 적극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수문(의성) 위원장은 “경북도는 면적이 타시도 보다 넓고 교통환경이 열악한 지역도 많아 SOC를 지속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건설관련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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