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생태관광 전국 명소로 개발해야
영양군 생태관광 전국 명소로 개발해야
  • 승인 2018.07.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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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주민들이 지난 21일 주민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소식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생태관광 지역에 필수적인 주민협의체 구성하고 회장 등 10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한다. 생태관광은 21세기 들어서 새로이 각광을 받는 관광 형태이다. 영양군 수하리가 모범적인 생태관광지로 개발된다면 주민 소득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의 새터마을과 오무마을, 송방마을 일대는 올해 1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별이 가장 많이 보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밤이면 반딧불과 별들이 어우러져 화려하고도 환상적인 불꽃의 향연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환경적으로 전혀 오염이 돼 있지 않은 청정지역이며 생태적으로도 보전가치도 매우 높아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관광개발은 경제논리에 의해 지배돼 왔다. 그러나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관광개발의 개념도 크게 달라졌다. 인간이 자연을 즐기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공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바뀐 것이다. 유엔도 지난 2002년을 ‘국제 생태관광의 해’ 정하고 캐나다에서 생태관광 세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후 생태관광의 주요성이 인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개발 붐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각 지자체들이 생태관광 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역의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이다. 서울시의 셋강 생태공원과 길동 생태자연공원, 전남 함평의 나비대축제, 영산강 곡류천 주변 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수하리 주민들이 지난 달 벤치마킹해 간 경남 창녕 우포늪은 주민 역량강화 교육과 생태관광 우수지역으로 이름이 난 곳이다.

생태관광이 국내에 알려진지가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자치단체의 관광지 개발은 여전히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태관광지 개발은 무조건 다른 지역의 모델을 모방할 것이 아니다. 그 지역의 자연생태계와 부응하는 바람직한 접근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하리의 경우도 자연자원이 충분하다.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생태관광 명품 지역으로 만들어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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