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수운잡방’을 관광자원으로
안동 ‘수운잡방’을 관광자원으로
  • 지현기
  • 승인 2018.07.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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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들여 체험관 이전·확장
121가지 조리법 담은 ‘最古’
수운잡방체험관
경북 유형문화재 ‘수운잡방’

종가음식 문화의 맛과 멋을 느껴볼 수 있는 ‘수운잡방’ 체험관 이전신축 공사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와룡면 태리 일원에 총 10억 원을 투입, 지상 1층 연면적 310㎡ 규모로 음식체험관, 조리실, 교육실, 전시실 등을 갖춰 종가음식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수운잡방(需雲雜方)은 1500년대 초 탁정청 김유 선생이 저술한 책으로 김유의 셋째아들인 설월당 김부륜의 종가에서 약 500여 년을 보존해 온 조리서다.

안동 장씨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 보다 100년 이상 앞선 국내 최고(最古) 조리서이다.

조선전기 안동 사림의 식생활을 알려주는 음식조리법을 전·후편 두 권에 술, 식초, 장, 김치, 정과, 다식, 파종 및 저장법 등 안동 지방의 121가지 음식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전편은 탁청정 김유(1491∼1555년)에 의해 저술됐고, 후편은 그의 손자 계암 김령(1577~1641년)에 의해 저술된 음식조리서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제435호)로 지정돼 있다.

이제관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종가음식의 체험, 교육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한식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운잡방 문화 콘텐츠 활성화로 문화도시 안동 만들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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