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유기 달서구의원 7월 의정비 반납하라”
“직무유기 달서구의원 7월 의정비 반납하라”
  • 정은빈
  • 승인 2018.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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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실련 규탄 성명

“자리싸움에 의장단 구성 파행

내달 추경 편성 지장 불 보듯”

대시민 사과·입장 발표 촉구
대구 달서구의회가 의장 선출을 둘러싼 의원들 간 갈등으로 잡음을 내자 대구지역 시민단체도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본지 2018년 7월 10일자 5면, 16일자 6면, 24일자 7면 보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지난 2일 출범했지만 아직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달서구의회를 비판했다. 또 △7월분 의정비 반납 △대시민 사과 △의장단 구성 관련 협상 내용과 과정 공개 △의장단 구성에 대한 입장 발표 등을 달서구의회 등에 요구했다.

단체는 “달서구의회가 ‘자리싸움’으로 의장단 구성도 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8월 말로 예정된 추경 편성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달서구의회는 구의회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서구의회의 파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추태이자 구의원으로서 책임을 저버린 직무유기”라며 “달서구의원들은 구의회 구성 지연에 대해 달서구민 등 시민에게 사과하고 의장단 구성 관련 협상의 내용과 과정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또 구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7월분 의정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는 대구 수성구의회를 언급하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총 6석을 균형 있게 배분할 것을 제안했다.

수성구의회의 경우 의장과 운영위원장, 사회복지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부의장과 행정자치위원장, 도시보건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구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단체는 “달서구의회의 자리싸움은 수성구의회의 의장단 구성과 대조된다. 수성구의회는 의장단 6자리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각 3곳씩 배분했다”며 “달서구의회는 의장단을 양당에 3대 3으로 배분하거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까지 포함해 4대 3으로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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