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낮시간 야외활동 주의를”
기록적 폭염…“낮시간 야외활동 주의를”
  • 김종현
  • 승인 2018.07.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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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주간 온열질환자 41명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
대구시는 한 달 이상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폭염에 시민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구지역은 연일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도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 10일 이후 2주 만에 온열질환자가 41명이나 발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환자 수 28명을 이미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구는 150%이상 온열질환자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해 고령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생장소별로는 주로 길가 15건(31%), 주거지 주변 8건(16%)에서 발생했으며, 집에서 발생한 경우도 8건(14%)이나 됐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기온이 30℃ 이상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면 발생할 수 있는데 앞으로 2주 이상 길게 이어질 폭염에 환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열에 노출되면 열발진, 열부종,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이 발생하며,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논·밭 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및 야외근로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으로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119구급대를 부르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몸을 차갑게 식혀 주어야 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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