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 수시 비중 76.2% ‘역대 최대’
올해 대입 수시 비중 76.2% ‘역대 최대’
  • 남승현
  • 승인 2018.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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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8개 4년제 대학 기준
인구 감소·수도권 선호 등 원인
지방대 수시비율 갈수록 늘어
원서접수 9월 10~14일 까지
2019학년도 대입에서 4년제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6.2%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입시에서 수시를 통해 선발한 인원 74%보다 2.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199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지역대학등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발표에 따르면 올해 대입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478명이다.

이중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6.2%인 26만4천691명으로 지난해 2018학년도 입시(수시모집 25만8천920명/ 74.0%) 때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영남대 등 지역 사립대학의 경우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정원의 77~83%에 달해 사실상 수시를 통해 인원을 대부분 선발한다.

지방대의 경우 학력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현상에 따라 학생충원율을 높이기 어려워 수시모집 비율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 가운데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의 비중은 86.2%로 지난해(86.4%)보다 소폭 줄었지만 모집인원 자체는 4천445명 늘었다.

전형 종류별로 보면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학생부 교과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54.1%(14만3천297명)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8만4천860명)으로 0.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모집인원은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1천837명(15.8%)으로 전년 대비 3천182명(0.9%포인트) 늘었다.

지역인재에게 대학 입학 기회를 주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1만3천404명(5.1%)으로 한 해 사이 2천417명(0.9%포인트) 증가했다.

논술전형을 치르는 대학은 33곳이며 모집인원은 1만3천268명으로 전년(1만2천961명) 대비 307명 늘었다.

지역대 관계자는“입학자원 급감으로 인해 대학마다 학생 충원률을 높이기 위해 수시모집을 갈수록 늘릴 것”이라며 “2022년 대입부터 정시모집 비율을 확대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학생모집이 어려운 지역 사정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며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12월 14일까지 발표하고, 합격자 등록은 12월 17∼19일 사흘간 하게 된다.

복수 합격자는 등록 기간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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