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의견 반영 방안 모색”
“우리학교 앞 교통시설물 좀 설치해 주십시요”
안동 와룡초등학생들이 최근 안동시의회를 방문, ‘학교 앞 교통시설물 설치’에 대한 청원서를 제출, 주목을 끌고 있다.
와룡초(교장 이재교) 5학년생들은 “학교 앞 교통시설물이 없어 항상 위협을 느낀다”는 내용을 고사리 손으로 한자한자 정성껏 적어 안동시의회 이경란· 남윤찬 의원에게 전달했다.
와룡면을 지역구로 둔 남 의원은 즉시 담당공무원을 호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가까운 곳에서 우리들의 이야기까지 들어주는 것 같아 좋았고, 의장석에 앉아본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청원서는 사회수업 일환으로 실시된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학교생활에 불편한 점 등을 토대로 설문조사에 이어 청원서 작성과 제출로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