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원 구성 완료…의정공백 일단락
달서구의회, 원 구성 완료…의정공백 일단락
  • 정은빈
  • 승인 2018.07.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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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2차 의장 투표 진행
한국당 최상극 의원 선임
민주 이성순 의원 부의장
두 의원 모두 24명 ‘만장일치’
대구 달서구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원 구성을 마쳤다.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달서구의회 의장단 총 6석을 4대 2로 나눠 가지면서 출범 후 한 달 가까이 빚은 파행을 일단락했다.

달서구의회는 26일 제255회 임시회 제14차 본회의를 열고 제8대 전반기 의장에 한국당 최상극 구의원, 부의장에 민주당 이성순 구의원을 선임했다. 또 의회운영위원장 한국당 안영란 구의원, 기획행정위원장 민주당 김귀화 구의원, 복지문화위원장 한국당 윤권근 구의원, 경제도시위원장 한국당 박왕규 구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2차 의장 투표는 지난 9일 정회한 뒤 17일 만에 열렸다. 투표 결과 최상극 구의원은 전체 의원 24명의 만장일치로 신임 의장에 당선됐다. 한국당 김화덕 구의원은 이날 오전 의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성순 구의원 역시 전체 의원에게 몰표를 받았다. 부의장 후보였던 한국당 김인호 구의원은 투표 전 신상 발언에 나서 부의장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인호 구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한국당 부의장 후보로 등록했으나 정당과 의원들이 원만히 합의했기에 부의장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의원들은 여·야를 나누지 말고 같은 달서구의원으로서 한 마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한국당 달서구의원 13명은 의회에 모여 의장단 선출 등에 관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대구시당이 내부 규율을 깨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당 차원의 징계를 내릴 것이 알려지면서 이뤄진 일이다.

최상극 구의원은 “의장 선출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또 의장 후보였던 김화덕 구의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달서구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 집행부와 협력하는 한편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순 구의원은 “달서구의회가 순조롭게 원을 구성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간 둘로 나눠진 의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주민들을 위한 일에 뜻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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