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900억…역대 최대”
바른미래당은 26일 청와대가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자 “비서실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이날 “대통령 비서실은 국정과제를 더욱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조직 진단을 했고, 이에 따른 문재인 정부 2기 개편안을 마련했다”면서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 등 3실장과 그 산하 12개 수석 및 49개 비서관의 청와대 조직 부분 개편안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의 올해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899억원이고, 비서진 규모는 인구 7배, 경제규모 12배에 가까운 미국 백악관 비서실보다 약 70명이 많은 규모”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비대해 질대로 비대해진 청와대, 만기친람 청와대를 넘어서 ‘청와대 정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꼬면서 “청와대 비서진을 더 키우겠다는 것은 청와대 권력을 더 키우고 만기친람을 일상화하여 총리와 장관을 패싱 하겠다는 의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 시절에 공약했던 책임총리와 책임 장관제는 어디로 갔는가? 지금처럼 국정운영 하는 것이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인가?”라고 반문 한 뒤 “지금이라도 대통령 비서실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책임총리와 책임 장관에 의해 국정운영을 정상적으로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이날 “대통령 비서실은 국정과제를 더욱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조직 진단을 했고, 이에 따른 문재인 정부 2기 개편안을 마련했다”면서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 등 3실장과 그 산하 12개 수석 및 49개 비서관의 청와대 조직 부분 개편안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의 올해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899억원이고, 비서진 규모는 인구 7배, 경제규모 12배에 가까운 미국 백악관 비서실보다 약 70명이 많은 규모”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비대해 질대로 비대해진 청와대, 만기친람 청와대를 넘어서 ‘청와대 정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꼬면서 “청와대 비서진을 더 키우겠다는 것은 청와대 권력을 더 키우고 만기친람을 일상화하여 총리와 장관을 패싱 하겠다는 의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 시절에 공약했던 책임총리와 책임 장관제는 어디로 갔는가? 지금처럼 국정운영 하는 것이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인가?”라고 반문 한 뒤 “지금이라도 대통령 비서실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책임총리와 책임 장관에 의해 국정운영을 정상적으로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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