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혈흔형태분석 실험실’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혈흔형태분석 실험실’
  • 윤주민
  • 승인 2018.07.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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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현장재현 실험실 등 갖춰
유혈사건 분석 등 역량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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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6일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혈흔형태분석 실험실을 신설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26일 대구과학수사연구소(칠곡군 왜관읍)에 혈흔형태분석 실험실을 신설했다.

실험실은 총 면적 180㎡ 규모로서 혈흔형태재현실, 모의현장실험실, 실험준비실 및 암실·기자재실로 구성됐다.

혈흔형태재현실은 사건현장의 혈흔이 어떤 행위에 의해서 생성됐는지에 대해서 재현하는 실험을 하고, 혈액방울의 물리학적 특성에 관한 실험이 실시된다.

또 모의현장실험실에서는 거실이나 안방 등 사건현장을 원래 구조대로 구현, 혈흔을 생성할 당시의 사건현장의 행위를 분석하게 된다.

암실에서는 씻기거나 닦여서 보이지 않은 잠재혈흔을 현출하고, 희미한 혈흔을 증강해 형태분석이 가능한 수준으로 혈흔 상태를 개선시킨다.

국과수 최영식 원장은 “이번 혈흔형태분석 실험실 신설로 국과수의 위상 제고는 물론 범죄수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혈살인사건 분석 분야의 역량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혈흔형태분석을 전담하는 혈흔형태분석 연구실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대표기관인 국과수는 2012년 4월 대전 주공아파트 살인사건과 2014년 3월 전남 마을회관 살인사건 등에서 혈흔형태를 분석해 현장을 재구성, 사건 해결에 기여한 바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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