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복지재단 총체적으로 감사하라”
“전석복지재단 총체적으로 감사하라”
  • 장성환
  • 승인 2018.07.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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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희망원 대책위 성명
“공금유용 의혹 등 운영 실패
원장 3명 사직은 인사 참사
市 팀장 파견에도 성과없어”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립희망원 사태와 관련해 전석복지재단의 인사 참사 문제에 대한 공개 사과와 대구시의 총체적 감사를 촉구했다.

26일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척결 대책위원회(이하 희망원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대구시립희망원 정신요양시설 A원장이 공금을 유용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대구시가 지난 23일 점검팀을 꾸려 조사에 나서자 전석복지재단은 다음 날인 24일 ‘거주인 미복귀 사건’ 등 운영 미숙으로 논란이 된 노숙인 요양시설 B원장과 A원장을 오는 31일 자로 사직 처리했다”며 “지난해 6월 전석복지재단이 희망원 운영권을 수탁한 지 1년 2개월 만에 희망원 내 4개 시설 중 전석복지재단 파견 원장 1명을 제외한 3명의 원장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직했다. 그야말로 ‘인사 참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전석복지재단은 지난 5월 16일 대구시에 위탁반납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면서 대구시와 언론의 매도로 운영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위탁반납 원인이 자신들의 무능함으로 인한 인사 참사·운영실패임이 드러났다”며 “이번에는 남 탓이 아닌 ‘내 탓이요’ 하며 인사 참사로 인한 운영실패를 공개적으로 시민들에게 천명하라”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 희망원 대책위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구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희망원 대책위는 “대구시는 자체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혁신대책 이행을 위해 공무원까지 희망원에 파견했으나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한 채 사태만 더욱 악화시킨 꼴이 됐다. 파견된 공무원 팀장은 지난 24일 대구시 간부 인사에서 승진까지 했다”며 “대구시 또한 무기력하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지 말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희망원을 총체적으로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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