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견본주택에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2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여전히 뜨거운 대구 청약시장의 열기를 반영했다. 최근 대구 분양시장 분위기가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라 각종 규제는 피하고, 개발수혜는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비수성구 도심 재개발·재건축 단지로 쏠리면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하반기 대구 분양시장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에 대한 높은 관심은 최근 수년간 수성구와 달성군 중심의 분양 및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도심내 물량 감소와 함께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도심내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남산동 일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롯데건설만의 특화된 설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인근으로 많은 정비사업이 예정된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는 점 등도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졌다.

남산2-2구역 재개발사업인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지하2층~지상34층, 11개동 총 98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01㎡의 620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8일이며, 정당계약은 20~22일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동대구로에 있으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가 들어서는 남산동 일대는 대구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다수의 정비사업으로 탈바꿈할 중구 일대의 미래가치와 내진설계 등 탄탄한 상품설계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