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막자” 휴가 반납하고 민생 점검
“폭염피해 막자” 휴가 반납하고 민생 점검
  • 김상만
  • 승인 2018.07.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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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긴급대책회의
이철우 지사 수산시장 방문
어업인 의견·애로사항 청취
양식어류 철저한 관리 당부
해수욕장 안전시설 체크도
감포공설시장방문1-2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경주 감포 공설시장을 찾아 노점에서 물건을 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폭염이 장기화되고 피해가 커지면서 경북도가 피해예방 대책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까지 폭염으로 172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가축피해 역시 심각해 닭, 돼지 등 27만 마리의 피해가 발생했다.

폭염은 8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6일 실국장이 참석한 폭염 장기화 긴급대책회의에서 “40도가 넘는 숨막히는 폭염 피해가 이어져 차마 휴가를 갈 수 없다”며 계획한 휴가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무더위 쉼터, 가축피해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28일에도 경주시 수산시설과 해수욕장을 직접 찾아 폭염 안전관리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활어 공판장과 전복 양식장을 방문, 액화산소 공급 장치 점검 등을 통해 양식어류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고수온에 대비해 어업인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아무런 불편없이 안전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안전 문제도 하나하나 체크했다.

경북도는 폭염 장기화에 따라 인명, 가축, 농업 등에 대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예비비 15억4천만 원을 지원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6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 폭염예방 캠페인과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 폭염대응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보다 343개소가 증가한 무더위쉼터 4천884개소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1만7천675명이 실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에 나섰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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