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하우 결집 자동차부품 700여종 생산
30년 노하우 결집 자동차부품 700여종 생산
  • 홍하은
  • 승인 2018.07.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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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연구소 중심 공정기술 연구
프로그레이시브 공정 일원화 등
특허 5건·핵심기술 4개 보유
대구시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
내일채움공제·유관기관 교육
설비2
유성정밀공업(주)는 30여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현대기아자동차부품을 모기업을 통해 납품하는 프레스금형은 물론 자동차 차체 샷시, 범퍼스테이 플레이트를 제조하는 프레스, 스폿용접, 아크용접, 프로젝션용접 등을 전문으로 하는 용접 전문 업체이다. 유성정밀공업 제공

대구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일반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유성정밀공업(주)는 30여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현대기아자동차부품을 모기업을 통해 납품하는 프레스금형은 물론 자동차 차체 샷시, 범퍼스테이 플레이트를 제조하는 프레스, 스폿용접, 아크용접, 프로젝션용접 등을 전문으로 하는 용접 전문 업체다. 유성정밀공업은 범퍼스테이를 비롯해 무려 700여종의 자동차 양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성정밀공업은 지난 1987년 유성공업사를 설립한 후 1999년 법인 전환해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 업체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여러 공정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5건의 특허와 4개 고정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냉간압연강판을 이용한 단관 성형제조 장치와 고장력 강판소재의 스트래치 포밍작업 시 인장 및 압축응력에 의한 소재의 균열방지 장치 등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또 공정 수를 줄이고 유연생산을 위한 프로그래시브기술인 ‘프로그레이시브 공정 일원화 기술’과 차체 외관용 무품의 무결점 성형가공기술인 ‘외관품 무결점 성형기술’ 등이 이 업체만의 핵심기술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술에 대한 투자로 유성정밀공업은 지난 2001년 QS-9000 / ISO9002 인증, 2002년에 SQ인증 획득했으며 2005년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2007년에는 대구시 우수기업과 INNO-BIZ기업, 2015년에는 대구시 선도기업, 2016년 뿌리기술 전문기업, 대구시 스타기업, 올해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국무총리표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성정밀공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절차는 반드시 지키자’라는 기업 이념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이 업체는 회사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이념을 바탕으로 모기업(원청)이 요구할 때 ‘JUST IN TIME(적시생산방식)’을 맞춘 것이 경쟁력이자 핵심 영업비결이라고 강조한다.

기술력 확보로 우수한 품질과 체계적인 생산체제를 통한 납기능력으로 유성정밀공업은 지난해 매출억 237억9천300만원을 달성했다.

내실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유성정밀공업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가 지역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참여해 지역 청년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달 대구·경북의 대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약 10명을 청년 인턴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직무교육을 7주간 받고 나서 3~5개월 동안 인턴근무를 한 후 유성정밀공업에 정규직 취업의 기회를 받게 된다.

유성정밀공업에는 현재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업체는 대구 시내에 살고 있는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해 기숙사 등 숙소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 통근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이외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각종 유관기관 교육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직원과의 신뢰가 성장 원동력 기본만 지키면 모든 위기 극복”
<박만희 대표가 말하는 성공비결>

대표이사증명사진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전 사원이 열심히 맡은 바 역할을 해준 덕입니다. 기본적인 것을 지키고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성정밀공업 박만희 대표는 회사 성장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모든 일에 있어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본이 바탕이 될 때에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신뢰 구축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본 지키는 것에 이어 직원들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우리 회사와 모기업간의 신뢰는 회사의 매출과 성장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지만, 경영자로서 직원과의 신뢰도 중요하다. 직원과의 신뢰가 두터워져야 장기적으로 회사를 경영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회사를 창업하기 전 자동차부품제조업체에서 15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처음 방위산업체인 평화산업(주)을 다니며 프레스, 금형, 공작, 치공구 생산 파트를 두루 경험했다.

야간에는 폴리텍대학의 전신인 기능대학을 다니며 늦깎이 공부도 열심히 했다. 이후 창업을 결심하고 1987년 유성공업사를 설립했다. 이후 박 대표는 31년째 회사를 운영 중이며 1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매출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유성정밀공업은 지역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젊은 인턴 및 직원들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능력 있는 청년들의 취업도 어려운 만큼, 그러한 청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직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능력보다 기본적인 인성을 우선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근면 성실함과 책임감 있는 사원을 인재상으로 꼽고 있다”며 “능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인성과 열심히 하고자 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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