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천공항 KTX 결국 폐지
지방-인천공항 KTX 결국 폐지
  • 김종현
  • 승인 2018.07.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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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10개 중 8개 비우고 달려
국토부 “대체교통 수단 충분”
인천국제공항과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을 직접 연결하는 ‘인천공항 KTX’가 결국 폐지됐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이 지난달 20일 제출한 인천공항 KTX 운행 중단 관련 내용이 담긴 ‘철도 사업계획변경 인가 신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 KTX는 2014년 6월 개통해 하루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경전선·동해선·전라선 각 2회 등 하루 22회 인천공항을 오갔다.

코레일측은 지난해 인천공항 KTX(서울역∼검암역∼인천공항) 승객은 하루 평균 3천433명에 불과해 좌석 10개 중 8개를 비워놓고 달리는 등 승객부족을 폐지이유로 내세웠다.

국토부는 공항철도(AREX) 등 대체교통 수단 충분, 수요 부족 이유를 들어 승인했다.

인천공항 KTX 폐지에 따라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의 주 철도인 AREX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KTX 폐지에도 이미 하루 357회(직통 52회, 일반 305회) AREX가 운행하고, 광명역∼인천공항 하루 84회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어서 이용자 불편이 크지 않으리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서울역을 들리지 않고 지방에서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열차노선을 개발하고 요금도 내리면 지방에서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날 수 있어 이번 인천공항 KTX 폐지는 지방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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