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년 국비 예산확보 속도전
대구·경북, 내년 국비 예산확보 속도전
  • 이창준
  • 승인 2018.07.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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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지역의원, 예산정책협의회
“현안사업 해결 팀웍 발휘하자”
道, 의원 정책보좌관과 간담회
“심사 기간 중 증액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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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내년 국비 예산확보에 잰걸음이다. 대구시는 31일 권영진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고 경북도 역시 이날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정책 간담회를 통해 예산확보에 한목소리를 냈다.

대구시와 대구 국회의원들 간의 예산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렸다. 지역 의원들 12명 가운데 곽상도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권 시장을 비롯 김승수 행정부시장, 이승호 경제부시장 내정자 등 개편된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예산 확보하는 데 공무원들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기재부 2차 심의 끝났으나 작년에 비해 예산확보 사정이 좋지 못하다.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 부탁 드린다”면서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 안전한 취수원 대책 해법 찾아서 시민들께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언론이나 대구시민들께서 문재인 정부가 TK 홀대, 패싱을 우려하신다”며 “실제로 그런 일이 있다면 큰일이다. 만약에 그런 게 있다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우리 역할이다.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예산환경 녹록치 않다. 내년 정부 예산 7%증액 예상되는데 우리 지역 예산 챙길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20일까지 굉장히 중요하다. 시장이 기재부 방문때 지역의원들도 동참하겠다”말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대구의 12명 국회의원 당이 다양하지만 예산과 현안사업 해결에는 팀웍을 잘 발휘하도록 하자”면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취수원이전 문제는 시장 임기 초기에 결론 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장기미제가 돼서 행방불명 된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부시장은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대구신문에 “협의회에서 국비예산 3조원 유지는 하고 있으나 조금씩 줄고 있어 신사업을 발굴 했으면 좋겠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논리 개발에 집중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고 “의원님들 간 정치적 충돌은 없었으며, 예산확보 하는데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이날 경북 국회의원 정책보좌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날 저녁 여의도 국회 근처의 한 식당에서 윤종진 행정부지사를 비롯 경북도 실국장 10여명과 김석기 의원실 권형석 보좌관 등 13명의 보좌관이 참석했다.

윤 부지사는 2019년도 국비확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국가투자 사업을 설명하고 20일까지 이어지는 기재부의 마지막 심사기간 동안 의원 및 보좌관들에게 예산증액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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