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역대급 채용 예고 화두는 ‘NCS·경제상식’
은행권 역대급 채용 예고 화두는 ‘NCS·경제상식’
  • 강선일
  • 승인 2018.07.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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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00여명 선발 등

하반기 2천여명 채용 전망

상식·적성검사 혼합 형태

전문지식 갖춘 인재 선호
‘역대급 채용’ ‘필기고시 부활’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 하반기 은행권 채용준비의 화두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경제상식’이 꼽히고 있다. 은행권에서 금융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금융인재, 나아가 미래 금융전문인을 선호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은행권 채용에선 NCS 외에도 경제·경영분야의 일반상식과 관련지식에 대한 평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초 직무적성검사에서 상식과목을 제외한 삼성과는 정반대 행보다. 삼성은 직무역량에 대한 평가 기조를 강화하고는 있지만 상식과목은 실무에 직접적 연관성이 떨어지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이를 폐지했다.

반면, 은행권은 금융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금융인재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신한은행(NCS+금융관련 시사상식 및 경제지식 평가)과 IBK기업은행(NCS+경제·경영상식 100문항), NH농협은행(NCS 70문항+인적성검사 151문항)에서 보여지듯 NCS와 경제·경영상식, 적성검사의 혼합형태를 취하고 있는데서도 잘 나타난다.

실제 지난달 30일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서류모집을 마감하고 8월11일 필기전형을 앞둔 우리은행은 상반기 채용시 필기전형에서 경제·금융·일반상식 및 적성검사를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또 은행에서 한정한 금융자격증 소지자는 공식적으로 우대한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KEB하나, 우리, KB국민, 신한, 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에서만 하반기에 2천210명의 채용을 예고했다. 또 지역 은행인 DGB대구은행도 하반기에 100명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에서 최근 발표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 규준안’에 따르면 하반기 은행권 채용은 ‘공정성’이 핵심이다. 블라인드 채용과 유사한 형태로 모든 지원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나아가 은행권을 휩쓴 채용비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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