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협조합장, 차명계좌로 양파 거래 의혹
고령농협조합장, 차명계좌로 양파 거래 의혹
  • 승인 2018.07.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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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만 망 미기표로 일반거래
조합장 “대가 받은것 없다” 해명
거래자와 진술 엇갈려 귀추 주목
고령농협조합장이 농협 유통망을 이용치 않고 본인 또는 차명계좌로 양파상인과 직접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합장 직접 거래는 상대적으로 조합원의 공동 이익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개인적인 유통에 따른 모종의 거래가 의심된다.

조합원들은 “생산 농산물을 농협을 통해 판매하는 등 농협이익과 조합원의 안전한 판로를 책임져야 할 조합장이 개인적인 거래를 해온 이유가 무엇인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1일 고령농협과 일부 조합원에 따르면 올해 농협을 통해 ‘문경신미네’ 법인에 납품된 양파 6만9천400망(6억1천500만원)을 제외한 일반 양파재배 농가의 수매량은 총 11만 망(11억 원) 정도다.

달성군 논공 소재 한 상인과 6만 5천망, 전남 무안에 4만5천망 등이 농협을 통하지 않고 미기표로 일반거래 됐다는 것.

대가야읍 일부 양파재배 농민은 “조합장이 읍내 A씨의 부인 B씨 명의로 올해 통장을 개설해 자신이 관리하면서 양파상인과 직접 거래를 했다”면서 “지난해도 조합장 본인 통장으로 양파거래 대금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영대 조합장은 “논공 6만5천망(6억 원), 창녕 1만4천망(1억3천400만원)과 무안 금성 4만망(3억2천만원)을 A씨에게 소개해줬으며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농민 A씨는 “무안 지역 상인과 우연히 만나 양파구매를 맡게 됐으며, 판매대금은 집사람(B씨) 통장으로 받아 이를 양파농가에 보내는 과정에서 조합장에게 통장과 도장을 맡겨 부탁했다”면서 “양파판매는 올해 처음이며, 무안 지역의 물량만 취급했다”고 말해 조합장 해명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고령=추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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