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중 북미회담 별도 일정 없어”
“ARF중 북미회담 별도 일정 없어”
  • 최대억
  • 승인 2018.08.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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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
한미 회담 일정은 조율 중
폼페이오 FFVD 강조할 듯
북한이 오는 3~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현재 5~6개국과 양자회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양자 회동은 별도로 예정돼 있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도 아세안 회의에 참여한다. 우리도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같은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며 “(그 자리에서 자연스런 접촉 등)어떤 교류를 미리 방지할 수는 없지만 회담 일정은 없다. 계획돼 있는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ARF 회의장에서 만날 수는 있어도 양자 회동은 예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리용호 외무상은 3일 회의 장소인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중국국제항공 항공기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참가국들과의 양자회담과 4일로 예정된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미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의 양자회담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이번 ‘싱가포르 외교전’에서 리 외무상은 개별 국가와 양자관계를 강화하면서 종전선언의 정당성과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리 외무상은 최근 미사일 발사장 폐기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송환 등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북한의 이행 노력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3일 싱가포르 도착 예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RF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남북,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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