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41도·의성 40.4도
강원 홍천 41도·의성 40.4도
  • 강나리
  • 승인 2018.08.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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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폭염 역사 새로 썼다
역대 최고 대구 40도 기록 깨
1일 한반도의 폭염 역사가 새로 쓰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홍천의 낮 수은주가 섭씨 41도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인 대구의 최고기온(40도) 기록을 76년 만에 갈아치웠다. 경북 의성의 한낮 기온도 40.4도까지 올라 전국 2위를 기록하며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명성을 꺾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일 경북 7개 시·군의 기온이 38도 내외로 오르며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의성이 1973년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안동(38.8도), 구미(38.1도), 영주·상주(38도), 문경(37.8도), 대구(37.5도), 봉화(37.4도) 등이 뒤따랐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영천 신녕면이 40.6도, 군위가 39.8도까지 치솟았다.

오는 3일까지 대구와 경북 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38도 내외로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주말인 4~5일엔 38도를 웃도는 올 여름 최강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겠으니 열사병·탈진 등의 온열질환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적인 기상관측 장비가 도입된 20세기 초반 이래 전국에서 40도를 돌파한 곳은 1942년 8월 1일 대구가 40도로 유일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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