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던 삼성, 꼴찌 NC 만나 ‘주춤’
잘 달리던 삼성, 꼴찌 NC 만나 ‘주춤’
  • 이상환
  • 승인 2018.07.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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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백정현, 3.1이닝 7실점
1회 3득점 했지만 5-9로 져
넥센에 0.5게임차 앞선 5위
구자욱
숨 고르는 구자욱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7회말 2사에서 삼성 구자욱이 내야안타를 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연속 꼴찌 NC 다이노스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후반기 가파르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5-9로 패했다.

전날 연장승부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한 삼성은 이틀째 시즌 48승(3무 53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SK가 넥센을 잡아준 덕에 간신히 0.5게임차의 5위는 유지했다.

마운드의 부진이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양창섭을 시작으로 보니아-아델만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 백정현이 기대이하의 투구로 무너지는 바람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선발 ‘좌완투수’ 백정현은 지난달 19일 KIA전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한 이후 2경기째 승수를 못 올렸다. 이날 백정현은 3.1이닝만에 무려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째. 피안타는 6개 밖에 맞지 않았지만 홈런을 3방이나 허용하는 바람에 초반 강판됐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타선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삼성 타선은 이날 이원석이 혼자 2안타의 멀티 히트를 기록했을 뿐 5안타에 그쳤다.

KIA 타이거즈 임창용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KBO 역대 2번째 고령(42세 1개월 28일) 선발승이다. 임창용은 무려 11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3998일 만이다. 삼성시절이던 2007년 8월 21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KIA는 롯데에 8-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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