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면 불국사 먼저 떠올라”
“경주하면 불국사 먼저 떠올라”
  • 이승표
  • 승인 2018.08.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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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관광실태조사 보고서
10명 중 8명 “여행 만족스러워”
외국인 91% 문화유산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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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찾는 외래관광객들이 가징 인상 깊은 명소로 인정한 신라고찰 불국사 전경,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열명 중 여덟 사람은 경주 여행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하면 가장 연상되는 이미지는 ‘불국사(70.7%)’를 꼽았다.

경주를 방문하는 동기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주시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경주를 찾은 내국인( 3천960명)과 외국인( 785명)인 등 4천7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2017년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만족도에 있어서는 내국인 관광객이 74.9%, 외국인 관광객이 91.8%였으며, 불만족은 각각 1.4%, 0.6%에 그쳤다. 만족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숙박, 지역주민과 종사자의 친철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낮은 분야는 내국인은 식당과 음식을, 외국인은 특산품과 기념품을 꼽았다. 이와 함께 불만족 비율이 높은 분야는 식당과 음식, 교통시설로 10% 미만대로 나타났다.

경주 여행의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내국인의 56.0%, 외국인의 91%가 독특한 문화유산을, 내국인 32,4%, 외국인 65.1%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라고 답했다.

또 국내 여행객들은 경주시에 대한 복수의 연상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있어서도 불국사에 이어 첨성대 27.2%,석굴암 26.7%, 동궁과 월지 10.6%, 보문관광단지 10.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서는 첨성대가 15.5%에서 27.2%로 크게 늘어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석굴암을 연상하는 비율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황남빵과 경주빵, 찰보리빵 등 빵류에 대한 연상비율이 높게 나왔다.

외국인들도 경주의 대표이미지로 불국사를 떠올렸다. 불국사가 5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신라고도 39%, 문화유산과 유적 27.1% 순이었다. 3년 전과 비교해 신라고도가 26.3%에서 39%로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불국사를 제외한 석굴암, 첨성대 등 특정문화유산은 31.8%에서 18.5%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한편 여행 중 불편함을 느낀 부분으로 내국인은 다양하지 못한 쇼핑품목, 비싼 물가, 교통 혼잡 순으로, 외국인은 언어소통과 안내표지판 및 대중교통 이용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관광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개선 추진해야 할 부분은 내·외국인 모두 역사 전통문화관광자원 활성화에 각각 26.0%, 51.8%로 특산, 기념품 및 유명먹거리 활성화, 자연생태관광자원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조사 방식은 국내 여행객은 동궁원, 교촌한옥마을, 불국사, 동궁과 월지, 양동마을에서, 외국인은 불국사에서 조사원 면접조사와 여행객이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병행됐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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