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메인 포스터 2종이 확정됐다. 올해의 메인 포스터는 주제전의 작가 에다 물네네와 특별전의 작가 안드레아스 로스트의 작품으로 디자인 했다.
에티오피아 출신의 에다 물네네는 아프리카·유럽·미국 등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유럽연합 사진상을 받기도 했다. 메인 포스터 이미지로 채택된 작가의 ‘The World is 9’ 시리즈 중 하나인 ‘The Outsider Inside’는 보디페인팅으로 표현한 강렬한 색채의 대비가 강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측은 “내부에 있는 외부자를 이미지화해 내외부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성을 표현해낸다는 점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주제인 ‘역할극:신화 다시쓰기’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포스터의 이미지의 주인공이 된 특별전 참여작가인 안드레아스 로스트는 독일 출신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사진작가와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독일 아엔네-비르만 사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터로 선정된 그의 작품은 특별전의 주제 ‘넥스트 이미지(Next Image)-되돌아본 미래’에 맞춰 융복합적인 구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등 대구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20여개국 2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1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053-606-6845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