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저소득층 가구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경을 지원한다.
대구 달서구청은 대구 한마음안경봉사회와 함께 오는 4일 오전 10시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사랑의 안경 나눔’ 사업을 실시하고 초·중·고등학생 60여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안경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사랑의 안경 나눔 사업은 안경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안경을 맞춤 제작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대구 한마음안경봉사회는 사업비를 전액 후원하는 동시에 이날 자동검안기 1대, 타각식 굴절검사기 2대 등 시력 측정에 필요한 장비들을 준비해 시력을 검사해 주는 등 재능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맞춤형 안경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눈 간격 조정 등 최종 단계를 거쳐 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청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아동과 청소년, 어르신 총 906명에게 3천300여만 원 상당의 안경을 지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