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공포에…소비자 가구 상담 급증
라돈 침대 공포에…소비자 가구 상담 급증
  • 강선일
  • 승인 2018.08.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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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반기 상담 동향
767건으로 전년比 162% 증가
품질·안전·계약해지 順 불만
올 상반기 대구시민들의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라돈침대’ 사고가 발생한 대진침대 등과 관련한 가구 품목 상담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시가 발표한 ‘올 상반기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대구시민들의 상반기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년동기보다 3.5% 줄어든 1만6천654건이다. 가장 많은 상담품목은 2천447건인 의류·섬유·신변용품이었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1천460건) 가구(1천239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가구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62.5%(767건)나 급증했으며, 전국적으로도 3만1천372건이 접수돼 191.3%(2만601건)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구에 대한 주요 상담내용은 품질 및 A/S 불만(30.5%) 제품 안전관련(28.3%) 계약해제·해지·청약철회(20.3%) 등이었다. 또한 상담다발 품목도 침대(693건) 소파(105건) 식탁(56건) 등의 순이었고, 대진침대 관련(625건)에 대해선 침대 수거 및 반품·커버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구제 절차와 접수방법을 안내했으나 이 중 98건은 소비자 요청으로 소비자분쟁조정을 접수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동안 △일반매장거래는 침대·스마트폰·이동전화서비스 △전자상거래는 점퍼 및 재킷류·항공여객 운송서비스·운동화 △방문판매는 인터넷교육서비스·상조서비스·정수기대여 △전화권유판매는 이동전화서비스·투자자문(컨설팅)·스마트폰 △홈쇼핑은 국외여행·건강보험·소파 관련상담이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이유로는 계약해제·해지·청약철회 관련이 4천769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품질 및 A/S 불만 4천737건(28.5%) △계약불이행 2천154건(12.9%) △제품 안전관련 545건(3.3%) △가격·요금 482건(2.9%) 등의 순이었으며, 이 중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로 인한 안전관련 상담이 전년동기 대비 97.5%(269건)나 급증했다.

상담건수 중 1만3천178건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에 따라 소비자의 자율적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피해처리(2천614건)와 한국소비자원 이관(856건)을 통해 처리했다.

대구시 성임택 경제정책과장은 “소비자피해 다발분야 사업자 등의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힘쓰는 한편, 시민들도 적극적 정보탐색과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소비자피해나 분쟁이 발생하면 대구시 소비생활센터(053-803-3224~5) 또는 1372로 연락해 상담과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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