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항공기 연식·상태 수시 점검해야”

김상훈 “관리감독 강화해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사진)에게 제출한 국내항공사별 외국국적 승무원(기장·부기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항공사에는 기장 508명, 부기장 78명 등 586명의 승무원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380여대로 조사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394명(기장 359명·부기장 35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이 160명(기장 130명·부기장 30명), 진에어 10명(기장 4명·부기장 6명)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가 49명, 캐나다 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승무원의 경우 기장 2천547명, 부기장 2천955명 등 총 5천502명이다. 6월 30일 기준 국내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는 화물기 38대 포함 38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이 165대(화물기 25대 포함)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가 83대(화물기 13대 포함)였다.

김상훈 의원은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정부가 항공기의 연식,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적기에 보완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외국국적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차별적 근무환경으로 인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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