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안 구체화’ 소위·특위 가동
한국당 ‘혁신안 구체화’ 소위·특위 가동
  • 이창준
  • 승인 2018.08.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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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본격 활동 예정
비대위 포함 현역의원도 참여
10일까지 설문도 진행하기로
더우니옷벗고합시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등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회의 전 겉옷을 벗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내주부터 비상대책위 산하 소위·특위를 가동, 혁신안 마련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당은 소위와 특위를 통해 김병준비상대책위원장이 주창해온 당 혁신 그림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는 4개 소위와 1개 특위에 참여할 비대위원 인선안 등을 논의하고 내주부터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위 및 특위에는 비대위원뿐 아니라 현역의원들도 참여토록 한다는 게 비대위의 방침이다.

민생입법을 다루는 △정책·대안정당 소위에는 정책위의장인 함진규 의원과 김종석 의원이, 정당개혁을 다루는 △투명정당 소위에는 사무총장인 김용태 의원 등이, 공천 제도 등을 다루는 △시스템·정당개혁 소위에는 박덕흠 의원 등이, 당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좌표·가치 재정립 소위에는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맡는다.

여성·청년 특위에는 이수희·정현호 비대위원 외에 외부전문가들을 영입키로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내 소위에 들어올 현역의원들을 확정한 뒤 그분들의 의견을 들어 위원장도 결정할 예정”이라며 “소위에 참여할 원외 인사들도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소위원장을 고사한 유민봉 의원의 경우 당 가치 재정립 소위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열지 않았던 당 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연석회의도 부활한다. 비대위·중진연석회의를 월 1회 정례적으로 열어 중진 의원들과 함께 비대위 활동 방향과 당 쇄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위는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한국당이 고쳐야 할 점, 가치·정책 설정 방법, 의원들이 할 수 있는 비대위 내 역할 등이 설문 항목에 포함됐다.

비대위는 설문 결과를 취합해 이달 넷째 주로 예정된 의원 연찬회에서 토론을 거쳐 향후 비대위 활동에 반영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오는 9일 회의까지 소위 위원장과 위원 인선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1일에 이은 두 번째 민생현장 방문은 오는 9일 폭염 피해를 겪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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