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가 심한 밭고랑에서 한 여름의 땡볕 아래 푸른 배추들이 열심히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제 몸집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에 위치하고 있는 귀네미 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랭지 배추의 대표적인 생산지로써 구름도 쉬어가는 해발1000m이상의 고도의 산간 마을이기도 하다.
8월에서 9월 사이에 수확되어 맛있는 김치로 변신하여 우리의 밥상을 풍성하게 한다.
또한 배추밭을 에워싸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발전 단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발전기의 바람개비가 한여름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린에너지가 쉴 틈 없이 생산되고 있다. 싱싱한 배추와 그린에너지를 쉴 새 없이 생산하고 있는 그곳.
淸淨의 원산지 귀네미 마을의 산자락에 서늘한 바람 한 줌이 스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