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또 온열질환자 2명 사망
문경서 또 온열질환자 2명 사망
  • 강나리
  • 승인 2018.08.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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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집계 경북 9명·대구 2명
가축 폐사 42만7천마리 넘어
경북 농작물 피해면적 432ha
동해안 수온 상승 어류 떼죽음
섭씨 38도 내외의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대구·경북 곳곳에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 등이 급증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245명으로 전날(232명)보다 13명 늘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9명에 달한다.

경북 문경에선 온열질환으로 인해 노인 두 명이 사망했다. 지난 4일 오후 5시께 문경시 산북면 흑송리의 한 텃밭에서 A(89)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A씨는 자신 소유의 텃밭에서 풀 제거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경에선 앞서 지난 3일에도 90세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경북지역의 농축수산물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가축 피해는 42만 마리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 4일까지 닭과 오리 42만1천441마리, 돼지 5천620마리 등 모두 42만7천61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지속적으로 늘어 상주, 안동 등 경북 18개 시·군에서 432.3㏊로 집계됐다.

동해안 수온 상승으로 인해 어류 피해도 확산 중이다. 지금까지 포항과 영덕 , 울진 양식장 21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등 8만8천여마리가 떼죽음했다. 경주에선 우렁쉥이 25줄(1줄 100m)에서 피해가 났다.

대구에선 9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숨졌다.

전규언·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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