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가능성 높아 만전 당부
안전해역 이동 가능성 점검
순환펌프 활용 등 사전 지도
기록적 폭염으로 동해안에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주시는 연안 일원 양식장 사전 예찰과 어업 현장지도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아직까지 동해안 해역에서의 적조 발생은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으로 표층과 저층해수가 뒤섞여 적조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판단,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라 양식어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육상 및 해상 양식장 사전 예찰활동에 나서는 등 고수온 및 적조주의보 해제시까지 단계별 준비와 대응 체계를 갖췄다.
해양수산부서와 읍면 합동 사전점검반을 구성해 넙치, 전복, 우럭 등 육상양식장 2개소와 해면양식장 3개소를 방문해 찾아 고수온 및 적조 발생 전 조기 출하, 밀식 방지 지도, 입식 및 출하 신고 철저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육상양식장에 대해서는 저층해수취수시설 점검, 적정 사육량 확인,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확보 여부, 여과기와 순환펌프 설치 등을 지도했다.
해상가두리에는 고수온 및 적조 발생 시 수층 조절 가능 여부와 양식물 안전해역 이동가능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연일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은 “적조 발생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순환펌프, 액화산소 등 방제장비를 활용하여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