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술 활용 ‘핸디 선풍기’ 시장 제패
배터리 기술 활용 ‘핸디 선풍기’ 시장 제패
  • 홍하은
  • 승인 2018.08.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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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보조배터리 개발 사업 집중노하우 바탕 자체 브랜드 ‘위미’ 런칭무선 선풍기 판매량 100만대 돌파매달·매년 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자기개발비 지원·사내동아리 운영
연구개발 사진
명성은 제품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 명성 제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각종 IT기기 사용이 활발해졌다. 특히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범위가 확대되자 IT기기를 공간에 제어받지 않고 사용하기 위해 보조 배터리의 기술력과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도 함께 커지고 있다. 대구 향토기업인 (주)명성은 일찌감치 휴대용 보조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 서구에 본사를 둔 명성은 지난 1994년에 설립해 보조 배터리를 비롯해 무선가전, 컴퓨터 주변기기, LED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수출입전문 기업이다. 명성은 1994년 시계 판촉물로 시작해 지난 2013년 휴대용 보조 배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보조 배터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지 않았으나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보조 배터리에 주목,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이후 특허기술을 확보해 이듬해인 2014년부터 보조 배터리 생산에 역량을 집중했다.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보조 배터리 수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015년에는 중국 심천에 있는 현지공장을 확장 이전해 보조 배터리 양산에 주력했다. 명성은 타 업체보다 한 발 빨리 보조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자체 우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인 ‘에스모도(SMODO)’를 런칭해 국내 보조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명성 생산제품
명성은 무선 선풍기, 무선 스피커, 무선 가습기 등을 출시했다.
명성은 주 품목인 보조 배터리의 국산화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가전에 주목했다. 무선가전 개발에 있어 핵심요소인 배터리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무선가전 시장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명성은 ‘바람’에 주목, 핸디형 무선 선풍기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해 3월 무선가전 브랜드인 ‘위미(WIMI)’를 런칭하고 핸디형 무선 선풍기를 출시했다. 핸디형 무선 선풍기 시장 역시 타 업체보다 빨리 선점해 국내 2~3천개의 거래처와 계약을 맺고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재 이마트, 홈플러스, 올리브영 등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명성이 출시한 ‘에스모도 핸디 선풍기’는 명성의 배터리 기술력이 응축된 제품이다. 과전류, 과전압 보호회로 장치를 장착해 KC 전기용품 자율안전 인증과 전자파 적합 인증을 획득해 제품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또 LG 정품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시간을 2배 이상 높였으며 최대 풍속 26.5km/h, 3단 풍량 조절 기능으로 강력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이 업체는 핸디형 무선 선풍기 외에도 무선 스피커, 무선 가습기, 체중계, LED 스탠드 등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명성은 오는 10월 동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확장·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명성은 내년 3월 무선 선풍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소기업인 ‘명성FT’와 협업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 제조와 중국 현지 생산을 병행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성은 자체 우수 기술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고용창출 및 직원복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기개발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산학회, 독서동아리, 영화동아리, 음식동아리 등 사내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매달, 매년 우수사원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직원 행복·사회 기여 두 토끼 잡는 기업 만들 것”
<김명용 대표가 꿈꾸는 미래 비전>

 
대표이사사진
 
“직원들이 회사 출근할 때 웃으면서 들어올 수 있고 퇴근할 때 기분좋게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회사를 처음 창업할 때부터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다짐했어요. 지금도 그런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무선가전 제조기업 명성 김명용 대표는 직원의 행복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의 생각을 보여주듯 회사 희의실 한 쪽 벽면에 ‘직원의 행복추구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문구가 걸려있다. 그는 “2020년까지 회사 비전을 적어놨는데 그 중 하나가 직원의 행복추구에 기여하는 기업이다”며 “직원이 행복해야 그 능력도 발휘되고, 그래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94년 시장을 분석한 후 당시 유행했던 판촉물 시계를 전문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휴대전화 주변 기기에 주목, 지난 2013년 기업 주력 품목을 보조 베터리로 전환했다. 이어 무선가전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에 무선가전 사업에도 뛰어들어 핸디형 무선 선풍기를 개발·생산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의 핸디형 무선 선풍기를 선보였다.

김 대표는 “지방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명성을 무선가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대구에서 무선가전 분야에서 제대로 된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원 간 신뢰를 강조하며 직원 채용 시 성실함과 의리, 희생정신 및 배려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했다. 그는 “의리는 사람에 있어 기본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 세가지가 바탕이 된다면 신뢰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며 “회사는 매출과 이익이 떨어져도 회복할 수 있지만 직원간 신뢰가 사라져 내부조직이 무너지면 회복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과의 관계를 더 중시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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