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령시-한의학硏 공동연구
대구 약령시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가 한방 고유처방인 ‘자금정(紫金錠)’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자금정은 동의보감 등의 한방고서에 전통 한의약 중 해독약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기재되고, 조선조 궁중에서 ‘납약(臘藥)’이란 이름의 궁중 구급비상약으로도 사용됐다. 하지만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공정이 까다로운데다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그동안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약령시와 한의기술응용센터가 공동 진행한 ‘자금정의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및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며, 보완통합의학 분야 상위 20%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7월호 최신판에 게재됐다. 피부 각질세포에 일정량의 자금정을 처리했을때 아토피 피부염의 억제 및 치유에 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실험쥐를 통한 임상실험에서도 어떤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한 것.
대구시는 자금정 문헌발굴과 제조방법에 매진해 온 대구 약령시에 위치한 ‘청신한약방’과 한의기술응용센터를 통해 자금정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됨에 따라 대구 약령시를 대표하는 제품개발 활성화와 지역 한의학의 위상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자금정은 동의보감 등의 한방고서에 전통 한의약 중 해독약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기재되고, 조선조 궁중에서 ‘납약(臘藥)’이란 이름의 궁중 구급비상약으로도 사용됐다. 하지만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공정이 까다로운데다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그동안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약령시와 한의기술응용센터가 공동 진행한 ‘자금정의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및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며, 보완통합의학 분야 상위 20%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7월호 최신판에 게재됐다. 피부 각질세포에 일정량의 자금정을 처리했을때 아토피 피부염의 억제 및 치유에 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실험쥐를 통한 임상실험에서도 어떤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한 것.
대구시는 자금정 문헌발굴과 제조방법에 매진해 온 대구 약령시에 위치한 ‘청신한약방’과 한의기술응용센터를 통해 자금정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됨에 따라 대구 약령시를 대표하는 제품개발 활성화와 지역 한의학의 위상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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