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흔들지 말아야”
“드루킹 특검 흔들지 말아야”
  • 윤정
  • 승인 2018.08.07 16: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밝혀
‘가치’를 중심으로 黨 재건
비핵화 전제 종전선언해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과 관련해 “여권이든 어디든 특검을 너무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대권도전에 대해서는 “계획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김 위원장은 “선플이든 악플이든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여론을 조작하고 영향력을 지나치게 행사해서는 안 된다”라며 “특검이 ‘드루킹 사건’을 단호하게 수사해서 제대로 밝혀주면 좋겠다. 정부·여당이나 야당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특검 출석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소와 관련해서는 “노회찬 전 의원 사건이 있을 때도 똑같이 느꼈는데 우리 정치가 이렇게 험해서 되겠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에 대해 “그동안 박근혜당·이명박당 식의 사람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자율·공정·혁신·기회보장 등의 ‘가치’를 중심으로 당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지율이 정체돼 있다는 지적에는 “표심은 즉각적일 수 있는 데 반해서 정당지지도는 상당히 지속적이고 복합적”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가 빠졌다고 바로 이미지가 변하고 지지율이 오르내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너무 빠르게 종전선언부터 하기보다는 비핵화를 전제로 여러 가지 협상을 하면서 (종전선언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자신이 대권행보를 한다는 주변의 시각에는 “정치를 할 것 같으면 어디 시장에 출마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국회의원이라도 하려고 하지 않았겠나”라며 대권에 도전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