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흉기를 든 한 명의 강도가 포항시 북구 용흥동 A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456만원을 빼앗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검은색 선그라스와 검은 마스크에 긴 팔 옷을 착용한 강도는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A새마을금고 본점에 침입과 동시에 입출금 창구위에 올라간 뒤 창구직원 1명에게 준비해간 검은색 쇼핑백 가방을 던지면서 돈을 담을 것을 요구했다. 직원들은 창구에 있던 5만원권 90장, 1만원 권, 1천원 권 일부 등 현금 456만원을 가방에 넣어 전했다.
가방에 돈이 담긴 것을 확인한 강도는 밖으로 튀어나간 뒤 세워둔 흰색 NF소나타 80호 2380호 승용차량을 몰고 학산에서 용흥고가도로 방향으로 달아났다.
사건이 발생되자 금고 직원들은 책상 아래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2~3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에는 청원경찰 등은 없었고 직원 6명에다 입출금을 하던 손님 1~2명이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49분께 긴급배치 1단계 지령 및 관내 지명 수배와 함께, 금고 주변 CCTV등의 분석을 통해 강도를 추격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 등은 “강도는 키 172cm의 마른 체형으로 목소리가 30~40대 같아 보였으며, 검은색 마스크에 검은 마스크까지 착용해 얼굴은 알아보기 어렵게 했다“면서 “다행히 강도사건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공범 여부 및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영·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