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 신소재, 유럽시장 뚫는다
지역 섬유 신소재, 유럽시장 뚫는다
  • 김지홍
  • 승인 2018.08.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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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국제공동사업 선정
수면·레저용 다기능 소재
루마니아와 연구개발 나서
송이실업·클래비스 참여
내달부터 3년간 19억 투입
5년간 140억 매출 달성 기대
송민규 박사
송민규 박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루마니아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신소재 개발 성과에 따라 유럽 판로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섬개연은 8일 루마니아의 산·연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 연구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에는 섬개연과 함께 지역의 기능성 섬유 제조기업인 ㈜송이실업(대표 손황)과 특수섬유 폴리머 제조기업인 클래비스(대표 신동수)도 선정됐다.

사업은 특수 기능성 입자를 섬유 원사 내에 혼입해 착용자의 혈류를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다기능 리커버리 섬유소재(recovery textile)를 개발한다. 항균·UV차단·보온 등의 부가 기능도 더한다. 다기능 리커버리 섬유소재는 의류·침장용으로 소비자의 수면·레저 활동과 같은 일상생활 속 능률을 높이는 데 도와주는 소재다.

섬개연은 이같은 섬유 소재가 루마니아를 통해 유럽 등에 수출하도록 판로를 확보한 상태여서 연구 개발 과정이 의미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세계 스포츠 의류 시장은 유럽·일본 등을 중심으로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루마니아는 국제 의류 생산국가 중 하나로, 유럽 수출을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섬개연은 설명했다.

사업은 내달부터 3년간 총 사업비는 1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종료 후 5년간 약 140억 원의 매출 달성과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송민규 박사는 “현재 유럽·일본을 중심으로 연구되는 리커버리 섬유 제품에 대한 국내 기술력 확보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루마니아를 유럽의 교두보로 활용하면 직·간접적인 수출 성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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