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자료 보고
저가항공사의 수화물 분실사고가 대형항공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사진)에게 제출한 ‘국내항공사별 승객 화물 분실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457건의 수화물 분실사고가 일어났고 그중 저가항공사(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에서 절반이 넘는 263건이 발생해 대형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 발생 건수 194건보다 많았다. 저가항공사의 운행횟수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점을 감안하면 분실사고 발생확률은 훨씬 더 높은 셈이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가 139건으로 가장 많고 제주항공이 89건, 진에어 56건, 대한항공 55건, 이스타 43건, 티웨이 42건, 에어부산 33건 순이다.
김상훈 의원은 “수하물 분실 사고는 승객에게 큰 불편함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후진적 사고”라며 “수하물 분실 최소화를 위한 항공사의 각별한 노력과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