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쳐 접근 5분 만에 구조
LG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서울 한강변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김용우(51·사진) 해군 중령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 김 중령은 당시 한강변에서 운동을 하던 중 강 한복판에 빠진 시민을 보고 사람들이 고함을 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김 중령은 물에 빠진 시민에게 헤엄쳐 접근한 뒤 구명환을 건넸고, 5분여만에 무사히 시민을 구해낸 후 현장에 출동해 신원을 묻는 경찰에게 ‘해군 출신입니다’란 짧은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평시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업이라며 같은 상황이었다면 모든 군인이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 김 중령의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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