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수박·金배추…“장보기 겁나네”
金수박·金배추…“장보기 겁나네”
  • 김지홍
  • 승인 2018.08.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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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과일·채소값 ‘껑충’
대구 수박1통 2만8천900원
한달새 1만원 가까이 올라
시금치 1㎏ 평균 1만7천원
지난달보다 무려 229% ↑
역대급 폭염으로 수박·참외·일반풋고추 등 일부 야채·과일 가격이 치솟아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구에서 판매되는 수박(1통) 평균 소매가격은 2만8천900원이다. 한달 전 1만9천900원, 일년 전 2만1천500원에서 급등했다. 참외도 비싸졌다. 참외(10개 기준) 가격은 1만7천396원으로 지난 7월 및 지난해 8월과 비교해 각각 32.7%, 17.6% 올랐다. 대구 지역엔 한 달 전 1만3천600원하던 참외 10개가 현재 2만원으로 올랐다.

풋고추 100g의 경우 1천418원으로, 하루 전 8일보다 1천252원에서 13.3% 높았다. 한 달 전(981원)보단 44.5% 올랐다. 야채 중에선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시금치(229.1%), 양배추(120%), 배추(91.2%), 상추(48.8%)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시금치 1㎏의 평균 가격은 1만7천712원으로 직전 달보다 무려 229.1% 올랐다. 배추 1포기는 6천10원으로, 직전 달(3천144원)보다 91.2% 급등했고, 지난해 8월(5천262원)과 비교해선 14.2% 인상됐다. 대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달 전 3천700원이었던 시금치가 7천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양배추 1포기는 3천500원(7월)에서 5천원으로, 상추 100g의 경우 540원에서 1천원으로 비싸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폭염으로 과일 상태가 좋지 않아 도매 가격도 지난해보다 많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의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 현황을 보면 전년보다 배 -20.4%, 사과 -14.4%, 복숭아 -11.6%, 포도 -8.4%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이달 사과(쓰가루) 가격은 지난해보다 10㎏당 3만1천원~3만4천원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감귤(하우스온주) 가격도 일 년 전보다 1㎏당 5천500원~5천700원이, 포도(캠벨얼리) 5kg당 1만9천원~2만1천원이, 복숭아(레드골드) 10㎏당 3만2천원~3만5천원 상당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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