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세번째 원장 공모도 무산될까?
섬개연, 세번째 원장 공모도 무산될까?
  • 김지홍
  • 승인 2018.08.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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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검증 단계서 부적격 판정
10개월째 공석 경영공백 장기화
10개월째 기관장이 공석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세 번째 공모를 마감했다. 기존 후보자들 중 적임자가 없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판단에 따라 세 번이나 재공모를 추진하면서 경영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9일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경영지원실은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2주일간 3년 임기의 원장을 공개모집하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후보자들은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친 뒤 산업부의 인사 검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누가, 몇 명이 지원했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부터 세 번째 되풀이된 상태다. 역대 공모에선 후보자 모두 인사검증 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공모에선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해 인사검증이 진행됐지만, 백지화됐다. 앞서 1월에 진행된 1차 공모에서도 섬유·소재 관련 전문가 5명이 지원했고 원장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 3명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들도 산업부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문혜강 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10개월째 원장 자리가 비어 있다. 그동안 원장대행으로 문 전 원장이 5월 중순까지 활동해왔고, 현재는 경영지원실장이 맡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더라도 심사 과정을 거치면 적어도 두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장 공석 상황도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원장추천위원회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후보자 모집을 또다시 실시할 수 있다”며 “원점으로 계속 돌아가 사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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