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心이 큰 변수”
“安心이 큰 변수”
  • 이창준
  • 승인 2018.08.12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미래 대표 후보 6명 압축
권은희 후보 최고위원 확정
하태경과김영환
바른미래당 하태경(오른쪽), 김영환(왼쪽)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른미래당 평당원 모임인 ‘정치미래연합’ 주최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12일 본격적으로 9·2전당대회 선거전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예비경선 결과 10명의 후보 가운데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후보(기호순) 등 6명의 후보가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바른미래당은 9·2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 등 4명의 지도부를 선출한다.

본선 무대에 오른 6명의 후보는 6·13 지방선거 참패로 위기에 처한 당 수습과 국민의당-바른정당 출신간의 화학적 결합 방안을 제시하며 치열한 당권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하태경 후보는 국회 특권 내려놓기,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 기회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2020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앞장서서 추진했던 정운천 후보는 “진정한 통합을 통해 제1야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후보 역시 계파 정치 타파와 진영 논리를 극복, 당의 화학적 통합을 완성하고 정당 개혁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손학규 후보는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개혁통합정당’을 강조하는 동시에 “선거제도를 비롯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올해 33세로 나이가 가장 어린 이준석 후보는 “30대 당대표로서 기득권을 깨고 정당 개혁을 통해 당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웠다.

여성 몫으로 사실상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권은희 후보는 ‘작지만 강한 정당’을 내세운다. 권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을 지냈다.

한편,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10명 가운데 국민의당 출신은 6명(김영환·장성철·신용현·장성민·이수봉·손학규), 바른정당 출신은 4명(하태경·정운천·이준석·권은희)이었다. 예비경선 결과 바른정당 출신 후보 4명은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반면, 국민의당 출신으로는 김영환·손학규 후보 2명만이 본선행이 확정됐다.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대구신문에 “본선이 1인2표제여서 판세는 안갯속”이라면서 “ ‘안심’(安心·안철수 전 의원의 의중)도 큰 변수 중에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